이영호와 이제동
두 이씨 성을 가진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 대진의 이름, 리쌍록.


이미 지난 주 온게임넷 에버 스타리그에서 이영호가 진영화를 상대로 우승을 한 상황이였지만,
영호는 제동이와의 경기를 즐기고 또 기대하고 있었을 것 이다.
그것이 단순한 결승전임을 떠나서.



팬들이 없는 이스포츠는 없다.
백 날 우리끼리, 혹은 이 바닥의 사람들이 외쳐대도 스포츠 정신을 흐리게 만든다면 이스포츠 라는 이름을 쓰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결승은 영호의 간절한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이 걸려있어 중요한 경기였고 또 리쌍록이라는 대진 때문에라도 엄청난 기대를 키웠는데,
결승전 장소도 그렇고....
한 대회의 가장 큰 무대가 되어야 할 결승전이 이렇게도 어처구니 없이 끝나버린 게 정말..

다음 리그에 대한 기대감이나 관심이 확 떨어졌다.



결승전을 왜 따로 장소를 구해서 하냐?
가장 중요한 경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게 함이고,
또 그만큼의 큰 이슈들을 만들어 흥행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

여의도 엠비씨에서 할 바에 그냥 평소처럼 룩스에서 하는 게 훨 나을 뻔 했다.
이게 뭐냐 진짜


6-7년 엠겜 봐오고 엠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시청 해왔지만
이번 결승(아니..야외 무대는 거의 실망을 많이도 해왔었지만..) 장소, 컨셉, 진행 미흡, 케스파 막장 판정까지
리쌍록이라는 것 빼곤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선수들도 그렇고
하나의 리그를 보는 팬들도
그런 식의 운영과 결승을 보기위해 오늘날까지 달려온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번 사태로 정말 엠겜 다시 봤다.
정이 떨어졌다.

그리고 시상식때 스크컴케이션 까지 듣고는 ㅋㅋㅋㅋㅋㅋ

아ㅡ 네이트, 스크꺼였지 했다.
케티가 우승 하는 꼴 안봐서
다행이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에버2009는 케티가 후원 하고 영호가 우승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리그 후원사에서 창단된 혹은 운영하고 있는 팀 선수가 우승한 최초 ㅋ)



아이폰으로 쓰니깐 더 더 엉망으로 쓰네 완전 ㅋㅋㅋ
글의 논리 따위 없음 ㅋ



지금 이딴 결승전을 보고
그럴 마음도 들진 않긴 하지만.











영호나 제동이...
오늘 참... 힘들게 결승 치뤘다.
정말 정말 수고 많았다.
근데 제동이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만족한다던데... 그 얘기 들었을때 좀...ㅋ
암튼 뭐 우승이니까.... 축하하고..

글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동이 최초로 2:1로 우승 했다고 하는데
강민이 스타우트 MSL에서 승자조 결승진출 어드벤티지로 1승 먹고 시작해서 3:1로 우승한게 최초임 ㅋ
그래서 그때 이윤열은 5전 3선승제에서 최초로 2패하고 준우승 했다- 라고들 했지.






정전 ㅋㅋㅋㅋㅋㅋ
엠겜 진짜

결승전 준비 미흡에
야외 무대 망하게 하는 건
어떻게 그렇게 못 고치는걸까?


2005년에 해운대에서 우주배 MSL 결승 때에도 ㅋㅋㅋㅋㅋㅋ
방송 지연 됐었지 ㅋㅋㅋㅋ
그때도 전기 나갔었거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오늘 만큼은 아니지만 ㅋ
(아 오늘은 케티의 항의성 철수?도 있었고 경기 시작전 급 취소도 있긴 했지만 -_-)

그때의 김철민 캐스터는..
지연되는 것 땜에 개인기까지 보여줄려고 했었었는데 ㅋ
(딱 그때 정전문제 해결 ㅋ)
오늘의 김철민 캐스터와 중계진들은 왠지....... 좀 달라 보였다.
딱 방송사 사람들 입장만을 이야기 하고 티비를 보는 시청자들 배려는 없는; 좀..... 이상했고... 그래서 더 엠겜이 싫어지는 듯....;



케티가 진짜 영호 데리고 보이콧 해서 결승전이 그대로 끝나버렸다고 해도
지금 느끼는 거랑은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영호 아버지의 행동은.. 좀 더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흠...

이지훈 감독님과 케티 코칭 스텝들 오늘 항의는 잘한것이라고 보고
케스파는 진심!! ........(자체 검열로 삭제)


리그의 질을 떨어뜨리게 하는 판정이 사라지는 날이 먼저 올지,
그 전에 이스포츠가 사라지는 날이 먼저 올지
아주 기대가 된다!


케스파 욕은 언제 해도
개운치가 않아 -_-












선수들은 잘못이 없는 일 일 수록 ㅠㅠ
그 피해를 받은 선수의 아픔과
또 그 선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보는 팬들의 마음은 어떻게 치유 해야할까..





이상 두 선수의 훌륭했던 1,2,3(중단 되기 전 까지)경기가
철저한 준비 없이 진행된 막장 운영과 판정(그 놈의 케스파 판정은 한번도 깨끗하게 끝난적이 없지)으로 묻혀버린 것이 안타까운...
또 더 즐거운 4,5경기(원래 결승전의 진정한 명경기는 4,5경기라고!!!!!)를 보지 못하게 된
케티팬 김미네의 한탄 섞인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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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