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이후 2년만에 다시 스타리그 우승자가 된 이영호(17)
















 






오늘날까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기고 그렇게 울었을까?












늦둥이라서 그런지
더 애기같고 어리게만 보였던 이영호가

만 15세 나이에 로열로더로 스타리그 우승을 하고는


소속팀인 KTF(현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경기도
혼자 맡아왔었지....









이영호 단독 팀의 케텝,
이영호가 지면 그날은 그냥 지는거..

소년가장,

형들 먹여살리는 중딩.... 에서 고딩으로....







팀 승리에 대한 부담감..
에이스로써의 책임...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영호는 생각하는 것도
프로다운 마음가짐도
일찍이 성숙했다.



그래서 오늘같은 우승,
오늘의 눈물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프로리그 1위의 KT,
양대리그(MSL, 스타리그)의 동시 결승 진출 이영호..







나는 솔직히 MSL보다도 스타리그가 걱정이였다.

스타리그에서 우승 하고
MSL에서 준우승 하는 것도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테지만


-나도 이렇게 인정하긴 싫지만-
MSL 우승 보다 스타리그 우승이 더 흥행이 되고 이슈가 되니까..


영호가 정말 이번 두번의 우승중에
한번의 우승밖에 하지 못한다 라고 하면
스타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 더 있었다.





흥행이니 뭐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난 엠겜도 좋아하니까

같은 시간대에 보는 프로리그라면
(특히 프로리그 플옵이나 결승전)
엠겜을 봤으니까...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미안 ㅠ

영호 우승은 스타리그 이길 바랐었다는 마음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은 역시나..
이제동과의 대결도 욕심이 난다. 흐흣...
(어쩔 수 없지 ;)




네이트 MSL 결승은....

내가 또 좋아하는 이제동이기도 하고....
저그이기도 하고..

둘의 대결은 항상 재미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리쌍록이 결승전이라는 것!!

(장소가 좀 안습이지만 -_-)








어쨌든 둘 다 좋은 경기 보여주길 바랄 뿐이고...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니까 -






잘하는 애들끼리, 좋아하는 애들끼리 할땐 진짜 매번 이러지만
행복한 고민 ㅋㅋㅋㅋㅋㅋ














영호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랄 수 밖에... ㅋ










영호야~~

다른 사람들, 누가 뭐라고 해도 넌 최고야~!!





케텝으로.....
우리에게로 온 너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최고야.


앞으로도 .....












p.s. 본좌니 그런건 별로 상관 없음.



그저 이영호는 이영호 일 뿐.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기운내게
조금 더 보람있게
선수 생활을 해나가는 게
나의 바람,.




그러면 영호는 행복할테고
좋은 선수가 될테고


나도 행복할테니까..








p.s. 도경햄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팀 처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리그도 뛰고
개인결승도 뛰고


참 기분 좋다.




예전 한빛때도 한빛 스타즈 좋아했었긴 하지만
03년 이후로 쭈욱 몸 담고(?) 있는 케텝빠 입장에서


참 느낌이 새롭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홍진호만 돌아오면 되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텝의 보물, 복돌이,
이영호가 있으면 괜찮아
다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영호야 우승 축하한다!!!!



넌 진짜 좀 많이 격하게 최고인듯!!!!!






난 니 경기도 재미있고
니 인터뷰도 좋아하고
책임감, 프로의식, 마음가짐 등등

넌 참 올바른 선수인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나에게
KT의 이스포츠 역사상
한.... 8번째쯤 되는
인물로 기억 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는 이스포츠의 아이콘 홍진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텝하면 홍진호
홍진호하면 케텝 아님? ㅋ



두번째는 20승의 "별 2개"를 달아주신
지금의 이지훈 감독님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부터 일곱번째 까진
우리 올드 멤버들, 박정석 강민 조용호

그리고 길만 매니저님... ㅋ
병호 코치님 ㅠ



그외에도 원년멤버들, 케텝의 감독님들
스페셜 한아트 선수님 등등

정말 정말 고맙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여덟번째는 너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은근 매스컴 탔던(?)
이병민이
조금만 더 개념을 챙기고
자신의 본분을 다했더라면...

지금의 너의 모습과 비슷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병민이를 보면서 참.. 씁쓸한 결승 영상이긴 했지.








여튼...............ㅋ



케텝을 거쳐간 모든 선수들을 기억하고
활동하는 모든 선수들을 좋아하고
또 그런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





영호 니가

오래도록....
내가 응원해줄 수 있는 선수 라는 걸

한치의 의심도 없는 마음이야






정말 오늘 우승 축하한다.





우승 만끽 하기도 전에
또 결승이지만은...


그게 너한테는 더 좋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영호,
GooD LucK!!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