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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5일 17시 30분

[포모스=심현 기자]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KTF 이지훈 감독이 프로리그 08-09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1주차 2경기에서 KTF는 이스트로를 3:2로 물리쳤다.

KTF는 1세트에서 이적생 박찬수가 이스트로의 신예 이호준을 물리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에서 에이스 이영호가 서기수의 기습 캐리어에 무너진 뒤, 3세트에서도 이영호(프)가 신희승에게 덜미를 잡히며 1:2로 역전 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KTF의 뒷심은 강력했다.

KTF는 4세트에서 신예 김영진이 화끈한 바이오닉 러시로 신대근을 잡은 뒤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영호가 신상호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겼지만 좋지만은 않다. 2세트에서 이영호가 패하면서 오늘 경기를 내주는 줄 알았다”고 말한 이 감독은 “그래도 오늘 경기로 김영진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영호가 다시 살아나면서 경기를 잡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정규시즌은 4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6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주어지지만 최근 2년간 4강 안에 입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4강을 목표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지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 이겼지만 좋지만은 않다. 이스트로에게는 미안하지만 3:0 승리 한다는 생각으로 엔트리를 짰는데 2세트에서 이영호가 패하면서 오늘 경기를 내주는 줄 알았다. 다행히 김영진이 4세트를 잡아내면서 발판을 마련했다. 오늘 경기로 김영진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영호가 다시 살아나면서 경기를 잡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감독 데뷔 경기 첫 승도 동시에 달성했는데
▲ 수석코치로 데뷔할 때도 오늘과 똑 같은 상황으로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그때도 (이)영호가 나를 들었다 놨다 했는데, 영호 덕분에 수명이 짧아지는 느낌이다(웃음). 프로리그 라이벌 배틀에서 데뷔를 하긴 했지만 모두 패해서 내심 오늘 승리가 욕심났다.

- 2세트에서 이영호가 패했을 때 기분은
▲ 솔직히 다 이긴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경기가 말리면서 패하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다. 이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는데 3세트에서 이영호도 플레이에 위축을 받으면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 박찬수는 이적하고 첫 경기인데 1세트에 출전시켰는데
청풍명월 맵 자체가 테란에게 비교적 좋은 맵이라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팀원들이 연습으로 도와주면서 해법을 찾았다고 생각해서 출전시켰다. KTF 이적 후 첫 경기라서 실수도 좀 있었고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끼어줘야 하는 중요한 경기에 출전했는데 제 몫을 잘해줬고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종족별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생각은
▲ 우리 팀 입장에서는 안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프로토스 라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루 빨리 프로토스 에이스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테란과 저그 라인은 확실하고 다른 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토스 라인 보강이 시급하다.

- 다음 경기는 위메이드전인데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엔트리는 조병호 코치가 분석을 잘해서 적중률이 높다. 위메이드전도 상대 엔트리를 잘 맞췄고, 생각보다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정규시즌은 4위 이내에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6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주어지지만 최근 2년간 4강 안에 입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4강을 목표로 잡았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시즌 이스트로에게 뼈 아픈 패배를 당해서 포스트시즌에 실패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 더욱 신경을 썼는데 중간에 잠깐 꼬이면서 고전했다. 앞으로는 보다 확실하게 준비해서 완벽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원래 ........ 케텝이... 좀... -_-
의도치 않게........

강팀엔 강하고 약팀엔 약하고 그랬긴 하지만 -_-;

이번 시즌은 그 어떤 시즌 보다도 중요하다는걸....... 모를리가 없겠지 ,,

고참 선수들도 이제 없고.......
이 날, 관중석에도 팬들이 없어서 좀 놀랐었다;
근데 인터뷰를 보니까 팬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던데...
멍미? 했음

여튼........ 역시 맘에 드는 이감독님... ㅋㅋ
처음의 그 마음처럼 계속 계속 앞으로 나가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토스 라인..... 우리 재영이도 있는데여 ; _ ;
프영호는 신뢰를 왜 얻지 못하는거냐 ㅠㅠ
정호도 있고....... ㅠ

역시나 감독님 또한 테영호 때문에 마음 고생이시네
테영호 이눔.............아 잘 즘 하자
ㅊㅅ해설님 말씀대로 넌 뭔가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할거 같다....


어쨌건 케텝 1승 올려서 다행이고 ㅠ
수요일에 2승 찍자 ㅋ

아쟈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