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말하자면
별로...
기대보다는 재미가 없었다.



승자 지명의 승자 연전 방식(켁켁) 의 팀리그는 정말 긴장감이 덜덜덜 이였는데 말이지


뭐.... 엔트리가 네명뿐이고 선봉 빼면 3명 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네임밸류도 있고
요즘 좀 한다는 애들이 나온거라서 (물론 이 부분은 논란이 있음을 알고 있다.)
기대한 부분이 많았는데....
(세리머니까진 아니였지만, 경기 내적으로 뭔갈 보여준다던지 채팅 도발이나 그런것들..)


기대를 너무 했나보다 아무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사실은 엄청 기대를 한건 아니였다.



예전에 슈퍼파이트에서 종족최강전 했을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재윤이도 별로 못하고... 저그들 성적이 별로라서 재미없었던걸로 기억에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내가 '졌지만 경기는 재밌었어요' 라고 말하자
신모 프로게이머가 "저는 진 경기는 재미가 없어요. 담번엔 꼭 이겨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게요" 래서
역시 프로게이머 구나..... 라고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더라지

(원래 선수들은 자기가 진 경기 잘 안보고, 이긴 경기는 다시 보고 재밌어한다는걸 알고 있긴 했지만
요즘.. 그러니까 비교적 늦게 데뷔를 한 선수들은 신모 선수와 같은 마음을 덜 가지고 있을거란 나의 착각이 있었다.)





흠.... 그나마 재밌었던게 있었다면............
승자가 다음 경기 상대방 선수 지목할때 같은 팀원을 지목했다는것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엔 같은 팀원끼리 붙는걸 잘 못보니까.......... (프로리그 경기가 엄청 많고........ 대부분의 팀에서도 연습 비중이 프로리그가 더 높고.. 개인리그에서도 웬만하면 같은 팀 안붙이려고 하고......... 그래도 근래엔 갠리그에서 팀킬이 자주 있었다. 병구가 영무를 자기 상대로 조지명식에서 찍은 이후로 ㅋㅋㅋㅋㅋ
예전에 케텝이나 스크에서 갠리그로 많이 진출했을때 팀킬 나왔던 그땐 팀별로 격차도 좀 심할때라.. 비교는 좀 아닌거 같고..

지금은.... 그래도 거의 모든 팀들이 비슷비슷하게 잘하는 정도인데..
-어느 시즌엔 어느 팀이 부진한 정도....- 신기한건 프로리그에선 잘하지만 개인리그와는 인연이 없는 선수들이 있다는거...
물론 반대의 경우도.........)


쪼............금... 신선했긴 했지만.........


그리고 성준이가 영수 뽑으니까 영수는 좀 싫어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찍을지 모르던 상태라.....ㅋㅋ
(원랜 상문이 찍는다고 했다던데)


상문이는 찬수 찍는다고 했다가.... 관중석에서 명수 찍으라고 그래서 명수로 바꿨는데
그 경기를 이기고서 찬수 밖에 안남았지만 지목을 해달라는 엠씨용준의 말에
"명수형이요" 라고 해서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난 `쟤 장난치나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상문이가 '지금 찬수형이랑 한거 아니였냐' 면서 웃길래 다들 막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술 더 떠서 엠씨용준은 케텝으로 이적한것도 유니폼만 케텝꺼 입고 명수가 갔다고 한 얘기도 있었다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때 누군가들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명수를 영입하지` 라던 얘기도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쌍둥이 형들을 도발한 상문이는... ㅠ ㅠ
방송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어케 됐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간에!!!!!!!
이렇게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다만은....


이벤 경기잖아 얘들아.............. ㅠ ㅠ


경기전엔 그래도 서로 채팅도 좀 하더니만............



비공식 경기에서는 채팅 허용 되는거 다들 알잖아 ㅠ ㅠ


그나마 올드인 얄이도 채팅 한번 안보여주더라...... ㅠ ㅠ


경기중 채팅 금지 룰이 생기기 이전엔
채팅이 얼마나 재밌었는데 ㅠ_ ㅠ


다 임요환 때문이야 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번 종족최강전에서도 재윤이는 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걸 보면 정말 이윤열은 대단하지 -
데뷔이후 지금까지도 정말 꾸준하게 하는걸 보면 말이야........

내가 테란 게이머중에 처음으로 좋아했던 선수가 이윤열인데..............

캬캬캭.....


휴........

져서 그런지 시종일관.... 즐거워 보이지 않는 마재윤이였다.


올드 저그 게이머들은 얼마나 친분이 두터웠다구 ㅠㅠㅠㅠㅠㅠㅠ
레전드 길드까지 만들어서 정모도 하고 그랬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네 저그 선수들을 보면서......

마재윤. 박명수. 박찬수. 박성준


나이도 비슷한것들끼리 ㅠㅠㅠ 좀 친하면 덧나냐............... 말도 좀 많이 하고.... 그르면 안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로..........

영수가 경기를 하고 있었을때 화면에 비추어졌던 치어풀!!!!

얄-영호-상문 애교 대결 요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가 자기들 비추니까 그냥 뻘쭘히 있다가 얄이가 상문이한테 하라고 하자
바로 액션 들어가주는 신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쿠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영호도 해설진들이 부추기니까 잠.깐. 보여줬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호는 나이는 어린데.......... 맡은 임무(응?.....)나 게임에 집중한 표정이나 행동, 인터뷰 같은 걸 봐도
도저히 그 나이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예전의 염보성을 보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어른..........


철이 너무 일찍 들었나벼........
물론 인간 이영호는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이머 이영호는 정말 승부사 그 자체 ㅠ ㅠ
딱 프로게이머 이다.



낄낄

그걸 보고 엠씨용준님이 테란은 위계질서가 딱 잡혀있어서 얄이가 시키니까 한다고 그래서 막 웃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면 우리의 저그들은...........




. . .






그나마 형인 박성준이 경기를 하고 있었고 ㅋㅋㅋㅋㅋㅋ
남은 셋은 동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시키고 하고 말것도 없다 ㅋㅋㅋㅋㅋㅋ 서로 어색해서 죽는 분위긴데 ㅠ ㅠ



아 그리고 경기중에, 플레이백 도중에 자꾸 애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난 이게 방송사고인줄 알았지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선수들이 말하는쪽에 마이크 설치해논거 같던데
중계랑 겹쳐서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호랑 얄이가 얘기하고 있을때 (영호 말 엄청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았져여~..................... 하긴..... 친하기도 하고............ 오히려 말 안하는 쪽이 이상한 쪽이 맞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계진쪽에서 말 안하고 있으니까 애들은 방송 사고인줄 알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네들이 말하는거 방송에 나가는지 모르고 있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나 엄청 즐거워하면서 본 거 같네.......



하지만 결론은 저그가 져서 재미없었다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에잇




솔직히 게임 자체는.........






게임도 성준이가 이긴거 말곤 재미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준이 저테전 괜찮죠 ?!!


오늘 보면서 `오오 잘하는데` 라면서 봤는데,
원래 성준이가 테저전을 못하는게 아닌데.. 다만 하이브 운영이 레어 운영보다 조금....

아무튼... 자기 경기에 실망했다던 성준이였긴 했어도 ^_^

앞으로 박성준의 저테전도 기대를 해야지 낄낄





명수랑 찬수랑 재윤이 힘내고 ㅠㅠ







저그 게이머들 모두 화이팅.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