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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8일 16시 48분

[포모스=김경현 기자]찬수 형 때문에 굉장히 든든하다





 


최근 짧은 부진에 빠졌던 최종병기 이영호(KTF)가 하루 2승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영호는 18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3주차 1경기 MBC게임과의 4세트 안드로메다, 5세트 청풍명월에 출전해 김재훈, 이재호(이상 MBC게임)를 연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5승째를 거둔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KTF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하루 2승을 거뒀다
정말 오랜만에 하루 2승을 한 것 같다.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을 때 하루 2승을 거두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 전혀 우려하지는 않는다. 운영에서 진 경우는 거의 없다. 변명일지 몰라도 최근 방송에서 너무 운이 없는 것 같다. 감독님과 계속 얘기를 했는데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래서 오늘의 승리가 매우 다행이고 기쁘다.

- 스타일이 많이 노출된 것이 부진의 원인일 수도 있는데
▲ 요즘에 다양한 스타일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데뷔 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우승을 할 당시에는 더블만 하면 상대가 무엇을 하든 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이제 그런 생각을 버리고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한다.

- 4세트 안드로메다에서 감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 경기장 도착 5분전까지만 해도 다른 것을 준비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통하지 않는 빌드였다. 그래서 경기 전에 구상을 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전부터 팀원들과 함께 만들었던 전략이다.

- 5세트 청풍명월에서는 힘든 승부를 펼쳤는데
'방송에서 또 이렇게 지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패배 이후 동료들이 고개를 숙일 모습을 생각하니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상대도 실수를 했지만 나도 침착하게 대응해서 이길 수 있었다.

- 시즌 5승째를 거두고 있다
나오는 경기마다 이긴다면 충분히 다승왕도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에이스 박찬수가 3세트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줬는데
▲ (박)찬수 형 때문에 굉장히 든든하다. 예전에는 그런 점이 부족했는데 요즘에는 (박)찬수 형 덕분에 든든하다. 나도 부담이 적어지고 있다. 프로토스 형들만 조금 더 분발해준다면 우리 팀의 우승은 문제 없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우리 팀 프로토스 라인은 절대 약하지 않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방송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팬들이 조금 더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면 프로토스 형들이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개념어린 영호의 인터뷰 ㅠ_ㅠ

팬들 속사정 이렇게 다 잘 알고 있잖아...............


그래 그러니까......... 쉽게 경기 포기 하지 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방송에서 또 이렇게 지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패배 이후 동료들이 고개를 숙일 모습을 생각하니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이 부분 읽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짠한지..........................


그리고 부담감이 줄었다는데에서도...

그동안의 압박감이 그래, 장난이 아니였지 ㅠ ㅠ

니가 꼬마이긴 했어도
경기를 보면... 승부력을 보면 그래도 좀 믿어도 될 거 같다고 생각은 해왔었는데
역시 이영호도 사람이고 꼬맹이였지ㅋㅋㅋ

찬수가 온 만큼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서
지금은 잘 되기 위한 초반 페이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영호도 지난 에결에서 진 게 너무 아쉬웠으니까
오늘도 아마 그때 생각이 났을거얌 ; _ ;

빌드땜에 진 건..............................
어쩔 수 없어...................................................

다르게 보면 머리만 아플 뿐.........

더 준비를 잘, 많이 해온 사람이 이기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러니까 오늘의 승리가 어떤건지.......
말을 하면,
글을 쓰면,
입 아프고 손가락 아프다는거 -ㅠ-


빌드 상성, 정찰, 공격 타이밍 모두 모두 불리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악....


진짜 몇번을 봐도 봐도
생각해봐도

넌 너무 대단하고

오늘 경기는 잊을 수 없을거다.............. ㅠ_ㅠ
(05년 9월 3일 프로리그 후기리그 개막전 3경기..... (이때 2:0으로 지고 있었음 ㅠㅠ)
 알 포인트, 전상욱과의 경기에서
 윤환이가 장기전의 테테전을 이겨냈던 그 경기만큼이나.............. 오늘 경기는 기억될 것 같다.
 그때 그 경기는 진짜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경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스타팬들이 김윤환을 다시 보게 된 경기 잖아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토스라인 얘기.....

ㅋㅋㅋㅋㅋ

내 리플 ........ 딱 그거다.

처음부터 잘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지만
익숙해지는 과정중의 실수나 패배를..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지금껏 프로리그를 봐오면서 몇이나 봤는데.........

분명 지금의 토스 5연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졌을때도 있었지!! 하는 날은 온다.


그러니........ 모두들 실망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그리고 그 보다 더
좋은, 착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람 !


이상 오늘 프로리그 이야기 끗


하악... 이제 오늘 남은건 MSL +_+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