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연결 : [신한은행]CJ 마재윤, 기적의 엘리미네이션 승으로 시즌 4승(3세트)






 

▲ 오늘로 4승 1패의 마재윤이 되었음

 


 

▲ 3경기를 이긴 후

 

 

 

▲ 치어풀의 마재윤


 

 

▲ 4경기 후

 

 

▲ 오늘 경기 결과






2:0으로 지고 있던 CJ.

3경기 네오레퀴엠
6시 저그의 마재윤과
3시 프로토스의 박성훈으로 시작.

시작부터 마버로드 작렬시키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투겟 하드코어를 깔끔하게 막지 못했고
저그 본진 입구(역 언덕)에서 드론 비비기도 성공하지 못했다.

거기서 잡힌 드론만 해도 6기인가;
한번만에 못 밀어내서 두번씩이나 하고 ㅠㅠ

게다가 질컨.....

으 ㅠ ㅠ


나도 저그가 주종이지만 내가 젤 싫어하는 토스 플레이가
하드코어인데

프로게이머들은..
마재윤은 너무 쉽게 막길래
` 그래도 ` 라는 생각을 했었지


쉽게 막은건 아니였다.

피해도 많이 보고........

드론은 8개뿐 ㅠ ㅠ



그리고 3시로 정찰 보냈던 마버로드는 토스의 테크를 확인하지만(스타게이트 워프)
마버로드가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스타게이트를 취소하고
로보틱스 테크를 올려버린 박성훈.


물론........ 커세어 나와도 마재윤은 할게 없었다.

특히나 커세어는........ ;;;;;;
말 안해도 다들 알잖아.. ?....... ㅠ ㅠ



커세어는 안된다~~~~~~~~~~!!!!!!!!!!!!! 했는데
로보틱스 올리길래
리버가 된다는것도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했었다..


뭐.. 박성훈이 내 뜻에 따라 게임하는건 아니지만.. ㅋ.......



암튼... 하아.. 이걸 어떡해 하고 있는데


스타게이트 보고도 드론 채우느라 테크도 못올린 저그... ㅠㅠ

본진에 투햇 올렸었고 9시에 멀티를 가져갔었었는데....


또 금방 프로브가 원서치를 하며 멀티를 발견 당했고
곧이어 온 질럿.. ㅠ_ ㅠ

정말 살 수가 없구나.......



본진에도 리버 드랍 오고 질럿 러쉬 오고
성큰을 지어놓긴 했지만
한개 뿐


강민 말론 성큰이 7-8개는 있어야 된다고 했지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이 러쉬를 이렇게까지 막고 경기를 그렇게까지 이어갈줄은 생각 못했다 솔직히..

이 이후에도 언제 `띠릿` 될지 모르는 상황이였고 ㅠㅠ
ㅈㅈ를 안칠뿐 불리한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니까...



피해는 입을대로 입었고...
그야말로 ㄱ망한거였다.



해설진들도 이 경기를 마재윤이 이기면 기적이라고 했어 ㅠ_ ㅠ 흑



저그는 병력도 얼마 안되고 ㅠ_ ㅠ
드론 피해하며 본진 건물도 타격 입고...

그런데 저글링으로 빈집을 들어갔는데
프로브를 좀 잡더라..

물론.. 들어가자마자 질럿 두놈이 나와서 막히겠네ㅠㅠ 했지만은..


마재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토스의 본진을 공략했다.
프로브 사냥 ㄱㄱ


그리고 어느새 차 있는 9시 멀티의 드론


본진은 ㄱ망했지만 9시에서 자원을 모아준게 정말 컸다 ㅠ_ㅠ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9시에도 리버드랍이 되었고
곧 망했지 ㅠ


그런데 재윤이의 선택은....


그때 있던 저글링, 히드라 몇기를 동원해서 프로브를 잡아주는것 외에도
넥서스를 공략했던거다.


넥뿌!!!!!!!!!!!!!!!!!!!!!!!!!!!!!!!!만이 살길!!!!!!!!



하지만, 넥서스를 깬다고 해도 토스는 셔틀도 있고 리버도 있고 질럿도 있었는데...

넥서스를 깨고는 토스 본진 건물을 때리며
또 도망친 프로브를 쫓는 마재윤.

그렇게 프로브도 거의 잡아줬고
(이때 마재윤 앞마당 미네랄 뒤로 넘어간 박성훈의 프로브)

엘리전인가요!!!!!!! 를 외쳐대는 해설진이였지만


엘리전 해도 불리한데 라는게 내생각이였다.
저그는 건물도 몇개 없잖아 ㅠ ㅠ
(나 저징징임.....)


게다가

" 그래도 400원은 있을거 같거든요 "

라는 해설진의 말에 더더욱 희망은 없어보였다.

(그래 뭐.. 400원이상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딴데서 파일런 2-3개는 지을 수 있는 돈은 있을거 같았거든)


근데 어째서인지 넥서스 워프를 하지 않는 프로토스였고
미네랄 뒤로 넘어가 뒷쪽 멀티에다 파일런을 건설한 박성훈..


저 파일런 때문에라도 지겠다 ㅠㅠ 했었는데
(이래서 엘리전도 저그에게 불리함.. 저그는 다른데에 해처리부터 지어야 되잖아..)

7시쪽에 있던 마버로드가 움직이면서 그 파일런을 발견한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악......... 이때 희망의 빛 반줄기(한줄기 보다도 작음ㅠㅠ)가 보였지




근데?.......
저걸 어떻게 부셔..........









난 잊고 있었다 -_-


지금 쓰이는 네오레퀴엠의 버전을.................





왜 프로브가 지나갈땐 눈치못챘었지;


앞마당 미네랄 사이로 저글링이랑 스캐럽은 통과가 가능했다.



그래서 저글링 두기가 들어와 파일런을 때리기 시작했던거다.......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토스의 본진은 초토화 시켰고.............

저그의 본진에는 히드라덴만이 남았었는데

(리플레이를 본 결과 박성훈은 히드라덴을 파괴 시키지 못했고,
 파일런 건설 후에도 124원이나 있었더라..
 마재윤은 미네랄 4밖에 없었는데..)



누가 먼저 다 뿌시냐의 문제였는데..


파일런 있는 곳으로 리버와 질럿이 탄 셔틀이 왔긴 했지만
계속 저글링이 왔고
파일런만 공격!!!!!!!!!!!!!!


아 솔직히 이때도.....

리버왔을때 저 저글링이면 리버 컨트롤로 스캐럽 대박 한방에 케찹되는 저글링 숫자다, 했었다.........

물론 파일런 주위를 감쌀 정도 숫자의 저글링이긴 했지만,,
정말... 스캐럽 쏠때 왼쪽 타겟으로 쐈으면 모를뻔 했다.

안돼!!!!!!!! 했는데 오른쪽 타겟으로 맞아서 그나마 적게 죽은 저글링들 ㅠㅠ




스캐럽 터지기 전에 진짜 심장이 멎을 뻔 했다.
스캐럽 터지고도 그랬고; ㅠㅠㅠㅠㅠㅠㅠ



스캐럽 한번 터지고도 아직 남아있던 저글링들이였기에
엘리전 승리의 희망은 붙잡고 있었는데




[정말 초(Sec) 싸움........]




파일런이 깨지면서 경기 끝을 알리는 빅토리 창이 뜨고













난 진짜...



몇일전 송병구의 우승때보다도 더 심하게 울었다.





병구의 우승은 너무 간절해서... 얼마나 기다려왔던 우승이였으며...
너무 기뻐서... 그리고 병구가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였는데..




오늘... 한시간전의 그 상황은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 못할 기분이였다.






경기 끝나자마자 3초간 샤우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완전 오열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해변강이 그러더라........

3경기는 하늘이 내려준 경기라고...

4경기가 시작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는데
그때의 상황을 그대로 써보자면.....


강민 : 저는 정말 그.. 3세트의 경기를 제가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김철민 : 아.. 예 예

강민 : 정말 앞으로

김철민 : 프로토스..

강민 : 화제가 될 그런 경긴데

김철민 : 예

강민 : 간단하게 정말 저는 어.. 하늘이 내려준 경기다!

김철민 : 아..

강민 : 라고 정말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김철민 : 예.. 어느정도 이길래

강민 : 정말.. 어.. 하늘이 내려줬어요 이경기는

김철민 : 그 이상은 더 표현할게 없을정도로

강민 : 하늘이 저희에게 딱!!!!! 이순간에 내려준거에요 (신도 같은 강민 .... ㄷㄷㄷ)

김철민 : 예.. 예.. 고..공감해요

한승엽 : 보라! 그럼 느낄것이다. 뭐 이런 문구가 생각나는

강민 : 네

김철민 : 그러니까, 아니 왜 이러냐면은.. 짜!고해도 저렇겐 못합니다.

한승엽 : 그렇죠

강민 : 보라! 앞으로 E-Sports의 바닥은 더욱 찬!란할 것이다.

김철민 : 아 조직의 시작은 미비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하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강민도 어지간히 충격 받은거 같았다..

하아...........



토스 입장에서 정말 질 수가 없었으니까...



또 마재윤의 이런 경기이기 였기 때문에........!!!!!!!!

(같은 팀이기도 했고... 마재윤이라는 그런....... ? .........ㅋ.....)






으하.....................








경기 끝나고 웃는 마재윤을 보니까
그제서야 마음이 편안해졌었다.




아 이쁜 녀석..




특별히 누구때문에 스타 본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물론 시작은 장진남 때문이고... 난 태생부터가 저그빠에다가 또.. 홍진호 우승하는거 볼려고 했던거고

쭈욱 보다보니... 당연히 재밌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팀빠(팀구 말고.. team... 물론 박탬니도 좋아함 ㅋ)로 전향..
열심히 하는 애들이 좋아서 등등의 광범위한 이유로 바꼈지만


정말.. 이제서야...
2년만에....

`마재윤 때문에 스타 보는것도 맞구나` 라고 오늘에서야 느꼈다.





비록.... 오늘 팀은 3:1로 졌지만
재윤이 덕분에 그렇게 쳐지지만은 않았을것 같다.

(하지만 써놓고 보니 ▲ 이러지만도 않았을거 같네.. ㅋ.. 어쨌든..... 결과론 팀이 졌으니까.....................)

....... 오늘 재윤이의 경기력이 굉장했긴 하지만
그렇다고 칭찬만 해줄 수도 없는것이....ㅠㅠ

(역시 그렇지..)


여튼.. 오늘 이런 경기를 보여준 마재윤 선수에게..... (그리고 박성훈 선수에게)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 녀석을 응원하는 힘이
더 많이 생긴것 같다.






이상하게 처음 봤을때부터 그랬는데
(케텝 올킬하고 케텝 애들 잘 잡는 마재윤이였지만 그때도 싫지 않았었음 ㅠ ㅠ;
 그래서 그때 한참 케텝팬으로서의 정체성이 심히 걱정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재윤은 정말


...................




뭔가 다르네












p.s. 오늘 경기는... 거의.......

      이 경기를 생방으로 본 사람이라면 다들 깜짝 놀랄 정도의 경기였고
      기억에 남을 경기였다.. 라는건 안써도 될거 같지만-_-;


      오늘 경기를 보고나서.. 이 글을 쓰고나서..

      올해 1월 12일.... 프로리그 준플옵........ '스파키즈'의 마지막 7경기....
      에이스결정전.......... '박명수'와의 경기가 떠올랐다.


      그때처럼 오늘 본인도 막 감격한거 아냐? 했는데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속으론 모르지만.......

      여튼 나의 입장에선.....
      (물론 `플옵을 가느냐 마느냐`와 `1라운드의 5주차 경기중 한경기-하지만 셧아웃, 3점 마이너스!!!를 앞둔!!-`의 중요성이
       정말 차이나기도 하지만.......)
      두 경기 모두 뒤가 없는 점에서 비슷한 구석을 느꼈단거다..



      하악..............

      이건 게임 리플레이를 몇번 더 돌려봐야 될것 같은 경기야.........





p.s. 나중에라도 이 경기에 대해서 마재윤이랑 인터뷰 좀 안될려나 ㅠㅠ

      정말 인터뷰 보고 싶었는데 ㅠ_ ㅠ

      4경기를 진 바람에 인터뷰는 못보게 됐고........ 흑.......




p.s. 글 다 쓰고(p.s.는 안쓰고) 이성은 인터뷰를 봤는데
      형태랑 조금 친해졌구나.. ㅋ

      이성은 인터뷰는 개념이야... 그래서 꼭 찾아보게 되는데, 

      잼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질이들이 재윤이랑 이상하게 좀 엮지만 않으면 좋은데데....

      그리고 성은아... 재윤이한테 러브콜은 좀.. 그만 보내주렴... ㅋ...........



p.s. 박성훈 입장에서도 참..... ;
      말이 안나오는 아쉬운 경기겠다...

      프로리그에서 거의 900일 만의 개인전이라는데... (898일..ㄷㄷㄷ)


      사실은 오늘 경기전에 그 기사(898일만의 출전)를 보고 나서
      `-_-; 아... 왜 하필 상대가 재윤이야` 했었다.

      무섭잖아.......... 무슨 전략을 쓸지 ㅠ_ ㅠ;;

      재윤이가 희생양이 되는건 이제 정말 싫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했지만
      어쩌겠냐며.. 재윤이가 잘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 였는데



      언제나 승자가 있으면 또 패자가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는 법..ㅠ


      스타를 보면서 그런걸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승자를 보면서도 기쁘게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 ..... 참 묘하더라...


      그래도... 상대적인거니까..
      좋아하는것이나 슬픈것이나.. 그런 감정 같은건....






      뭐래냐;...........................





      여튼. . 박성훈 선수... 이성은 선수가 사주는 맛난거 드시고 다음엔 정말 승리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p.s. 정신없이 써서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혹 읽으시는 분들은 이 점.. 감안하시고 읽어주셨길 바랍니다.....




p.s. 글만 쓰고 p.s.는 안썼었는데.....
      또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다........ 하.......




p.s. 1위한건 못봐서 -_-;; 못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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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