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STX 3주차 두 경기 싹쓸이, 르까프 5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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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3일 01시 55분

[포모스=심현 기자]공군 2연패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달성 실패

르까프 오즈는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STX와 KTF는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1라운드 총 66경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0경기를 마친 3주차에서는 각 팀의 전력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 KTF-STX, 3주차 두 경기 싹쓸이 성공
3주차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팀은 KTF. KTF는 2연패 상황에서 격돌한 5차전에서 MBC게임을 3:2로 물리치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한 뒤, 6차전에서는 CJ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3주차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득실차 3점을 챙겼다. KTF는 연패 마감과 동시에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4승 2패 득실차 3으로 4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STX는 두 경기 모두 짜릿한 에이스결정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STX는 시즌 3차전 SK텔레콤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4차전 온게임넷전에서도 3: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3승 1패 득실차 3으로 2위까지 뛰어 올랐다.

▶ 르까프-삼성전자, 1승으로 연승 행진 지속
선두 르까프와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전자도 3주차 경기를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르까프는 5차전에서 이스트로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5전 전승 득실차 7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삼성전자 역시 시즌 5차전 위메이드전에서 3:2 승리를 기록하며 3연승으로 3승 2패 득실차 2로 5위까지 점프했다.

▶ MBC게임 뼈아픈 2연패, 공군 2연패로 시즌 첫 승 실패
2주차까지 2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MBC게임은 3주차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MBC게임은 시즌 3차전 KTF전에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면서 2:3으로 패배를 기록하더니, 4차전에서는 웅진에게 또 다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2승 2패 득실차 1로 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공군은 또 다시 승리 달성에 실패하며 연패 횟수를 늘렸다. 공군은 온게임넷에게 1:3으로 패배 한데 이어 4차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에이스결정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GG를 칠 수 밖에 없었다. 4전 4패 득실차 -8로 여전히 최하위.

▶ 전체 동족전 비율은 38.8%, 3주차는 36.9%로 하향세
동족전은 3주차에서 하향세를 나타냈다. 엔트리 발표 당시 40%를 기록했던 3주차 동족전 비율은 에이스결정전에서 동족전 발생이 줄어들면서 총 46세트 가운데 17세트(테란전 6세트, 저그전 7세트, 프로토스전 4세트) 36.9%를 기록하며 엔트리 발표 당시보다 3.1%P 줄어들었다.

3주차 현재 프로리그 총 동족전 비율은 134세트 가운데 52세트(테란전 19세트, 저그전 21세트, 프로토스전 12세트)가 동족전으로 치러지면서 38.8%로 나타났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3주차 성적
 KTF 2승 득실차 3 (MBC게임 3:2 / CJ 3:1)
 STX 2승 득실차 2 (SK텔레콤 3:2 / 온게임넷 3:2)
 르까프 1승 득실차 1 (이스트로 3:2)
 삼성전자 1승 득실차 1(위메이드 3:2)
 온게임넷 1승 1패 득실차 1 (공군 3:1 / STX 2:3)
 CJ 1승 1패 득실차 1 (웅진 3:0 / KTF 1:3)
 SK텔레콤 1승 1패 득실차 0 (STX 2:3, 공군 3:2)
 웅진 1승 1패 득실차 -2 (CJ 0:3 / MBC게임 3:2)
 위메이드 1패 득실차 -1 (삼성전자 2:3)
 이스트로 1패 득실차 -1 (르까프 2:3)
 MBC게임 2패 득실차 -2 (KTF 2:3 / 웅진 2:3)
 공군 2패 득실차 -3 (온게임넷 1:3 / SK텔레콤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