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마재윤, ”출전 경기에서 5할 이상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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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29일 21시 27분

[포모스=심현 기자]무대에 적응하고 팬들과 만나는 좋은 기회라 생각

'마에스트로' 마재윤(CJ)이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08~09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를 높였다.

2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CJ 엔투스 자체 평가전에서 올드보이 ‘한뿌리’ 팀의 5번째 주자로 출전해 영보이 ‘팻다운’ 팀의 후배 주현준을 물리쳤다.

마재윤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운영을 앞세워 뮤탈 견제에 이은 저글링-러커 체제 전환, 다크스웜을 동반한 디파일러까지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08~09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 경기는 이기고 지는 것을 염두에 뒀다기 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대에 적응하고, 팬들과 만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는 마재윤은 08~09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1년짜리 리그가 처음이라 구체적인 승수를 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프로리그 출전 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마재윤과의 일문일답.        < 일문일답 씩이나............ 포모스 ㄳㄳㄳ

- 올드보이 팀에서 가장 먼저 1승을 거뒀는데
▲ 오늘 경기는 이기고 지는 것을 염두에 뒀다기 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대에 적응하고, 팬들과 만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 스코어가 몇 대 몇이건, 누가 이겼건 거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주에 개막하는 프로리그와 방송경기에서 경험을 쌓고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 그래도 속으론 좀 좋아할듯 ㅋㅋㅋㅋㅋㅋㅋ 좋아도 좋은 티 내지 말자........

-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오늘 경기는 마음에 드는지
▲ 모두 오늘 경기를 위해 특별히 연습하기 보다는 무난한 운영으로 팬 여러분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왔다. 나 역시 경기력보다는 무대 감각을 익히기 위해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한 경기라 섣불리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지금부터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지
▲ 직접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팀 전반적으로 전력이 탄탄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고, 팀원들 모두도 이번 시즌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 진심이니............ 오늘 경기 보고서 프로리그 망했다 라고 했단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어쩔...
(그래 물론..... 인지도 높은 애들이 죄다 져버려서 그런거지만은) 너희들만의 생각이 아니란걸 꼭 보여줘 ; _ ;

- 08~09 시즌 맵에 대한 선호도는 어떤지
▲ 내가 특별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맵은 없다. 개인적으로 선호도가 나뉘긴 하지만 출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졌기 때문에 모든 맵을 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 화이팅.........

- 올드맵의 부활에 관한 의견은
▲ 최근에 데뷔한 선수들에 비해 예전부터 활동한 선수들이 이해력이 높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팀에도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 08~09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 1년짜리 리그가 처음이라 구체적인 승수를 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프로리그 출전 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 목표가 ........ 겸손 하시네요 마재윤 선수.... ^-^; ㅋㅋㅋㅋㅋ

-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 오늘 경기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렸다면 만족하고, 앞으로 개막할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나는... 세경기 밖에 못봤지만 즐거웠다........... 열심히 해주길 바라 ! ㅋ

포모스 심현 기자 lovesh73@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