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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6일 20시 06분
[포모스=심현 기자]프로게이머들의 노력을 짧은 글로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세리머니 테란’ 이성은(삼성전자)이 강력한 타이밍 러시를 적중시키며 16강 첫 승을 신고했다.
16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1회차 G조 1경기에서 이성은은 KTF 박재영을 물리쳤다.
준비된 전략과 타이밍이 어울린 압승이었다. 이성은은 입구를 막고 2팩토리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고, 다수의 마인 벌쳐와 마린, 탱크를 동반한 한번의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성은과의 일문일답.
- 16강 첫 경기를 승리한 소감은
▲ 이번 주에 경기가 너무 많았다. 바쁜 와중에도 MSL에 대한 애정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다. 연습을 시작하면서 2팩토리로 마음을 굳혔고, 상대가 내 생각보다 더 부유하게 시작해서 경기하기 편했다.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서 좋다.
- 강력한 2팩토리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고 하던데
▲ 최근에 상대가 압박형 플레이를 하면 압박 병력이 회군하다가 마인을 밟고 죽는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오늘 전략은 병력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2팩토리 빌드다. 일꾼도 조절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했고, 상대가 앞마당을 확보한다면 그냥 경기가 끝난다고 봐도 되는 강력한 빌드였다.
- 프로토스전이라 부담은 없었는지
▲ 어제 윤용태 선수에게 지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대단했다. 어제도 질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지는 바람에 좌절을 하긴 했다. 그런데 오늘 부모님께서 전화를 해주셨고,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고 경기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 한 것 같다.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반타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성은이 프로토스전을 극복했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그 동안 무너진 프로토스전의 승률을 최소 5할까지는 끌어 올리고 나서 말을 하겠다.
- 8강에서 진영수와 김택용 가운데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 물론 김택용 선수와 붙고 싶다. 시나리오가 원하는 대로 흘러서 8강, 4강 앞으로 대진이 프로토스만 만나게 된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 세 종족을 모두 상대하는 것 보다 한 종족전만 계속하는 것이 오히려 승률이 좋다.
- 프로리그 성적은 초반이지만 저조한데
▲ 계속 프로리그는 출발이 좋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나나 (김)동건이나 지금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진 않다. 아직은 5라운드 가운데 정말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당장 성적에 조급해하시기 보단 오랫동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어제 윤용태 선수에게 지고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니 ‘역시나 이성은’, ‘토본 선생’, ‘MSL 32강은 뽀록이었어’ 이런 말들이 보이더라. 다른 말은 괜찮지만 ‘MSL 32강은 뽀록이었어’라는 말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나의 노력을 그렇게 폄하하는지 말해주고 싶었다. 나뿐 아니라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한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고작 한 경기의 결과를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을 짧은 글 한 줄로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터뷰를 통해 내 목소리가 들리진 않겠지만 그런 분들께 이런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하아
나의 재영이가 진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ㅠ_ ㅠ
너라서 그나마....................... 용서 할 수 있어.,
우리 재영이 어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끄앙
암튼... 씁쓸히 장비를 챙기던 재영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질때,
라끄의 포효가................... ㅋㅋㅋㅋㅋㅋㅋ;
뭥미 ; _ ;
" 게이머의 노력을 무시하고 욕하지 마라 "
갈대 같다는 여자의 마음보다 더 심한 찌질 스타팬들에게 한 소리한 이성은 ㅋㅋㅋㅋㅋ
한번 지면 막장, 은퇴 얘기
한번 이기면 본좌 두둔하고 또 그 선수가 지기라도 하면 거품이니 뭐니 하면서
영양가 없는 얘기들을 하는 사람들은
(특정 커뮤니티 전체를 얘기하는건 아니지만-_- 지들 재미로 그런 얘기를 안주거리로 삼는건 정말 싫다.)
아무도 자기네들한테 터치를 안하니.........
지 잘난 맛에 계속 그러고 있는거겠지 -_-
사람 무시하고 욕하면 지 위치가 더 높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거
내가 경멸하는 인간의 타입인데
현실에서도 진짜 재수없다 -_-
더 싫은건, 인터넷서 찌질 찌질한 찌질이들 고소당해서 신분 밝혀지고 조사 당하면
급 사과모드에 지가 한 행동에 대해서 그 사람이 상처 받을 줄 몰랐다, 일이 커질 줄 몰랐다,
이딴식으로 말하는데 -_-
진짜 재수없음
난 정말
왜 대체 자기한테 피해도 준 적 없는 사람,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비난을 하고 욕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라 -_-
정말 뭔가를 잘못했고 그러면 또 몰라 -ㅠ-
그런것도 아닌데 비난을 왜 받아야 하지?
사람 상처 주는거 한 순간이고
그게 의도가 어떻든 그 당사자한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여하튼 얘기가 넘 길어졌는데 (또 이와중에 영수는 ㅈㅈ -_- 민횽은 신났네염ㅠ)
그런 의미로..... 라끄가 어느정도 발끈한건.....
그렇게 얘기한건 잘했다고 생각된다.
선수들이 늬들(스타 즐겨 보는 찌질이들 전부) 장난감은 아니잖아 -_-
흐아
갑자기 열받네 ㅋㅋㅋㅋㅋㅋㅋㅋ
p.s. 정말 철민님 말씀대로 -_-;
강민 때문인지
토스들이 날아다니네염 ' _'
우리 재영이는 버림 받은건가 ㅠ
좀 예뻐라 해주징..... ㅋㅋㅋㅋㅋ
악.. 엔딩에 동준님 나옴 ;ㅁ; ....................
p.s. 토요일에....... 동건이 MSL 경기 하는데... ㅠㅠ
그전에 이렇게 인터뷰에서 동건이 얘길 보다니 ;ㅁ;
동건아 화이팅 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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