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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0일 22시 36분

[포모스=김경현 기자]김캐리 저주, 결승까지는 좋게 작용할 듯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가 라이벌 김택용(SK텔레콤)의 강렬한 도전을 뿌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천안 단국대학교 캠퍼스에서 펼쳐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8강 2회차에서 송병구는 김택용에게 2경기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3경기 추풍령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1 승리를 거뒀다. 박카스 스타리그 이후 3시즌 만에 스타리그 4강에 복귀한 송병구는 도재욱(SK텔레콤)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음은 송병구와의 일문일답.

- 4강에 진출한 소감은
▲ 너무 기쁘다. 어제도 굉장히 늦게 잤기 때문에 오는 길에 자고, 기다리는 중에도 잠이 많이 왔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 2경기 메두사에서 패배했는데
예전부터 한 맵에서 사용했던 빌드는 계속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이 점을 역이용해 MSL에서 사용한 빌드를 다시 사용했다. 7시에 리버 버그 자리가 있는데 (김)택용이가 그걸 알고 명당 자리를 잘 잡고 있었던 것 같다.

- 3경기 추풍령에서 힘들게 이겼다
▲ 같은 빌드이기 때문에 거의 뚫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역언덕이고 드라군이 적더라고 리버의 힘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갑자기 리버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렇게 지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는 생각만 하면서 게임에 집중했다.

- 리버 버그는 어떤 현상인가
리버가 최대 사정거리가 아닌 그 안으로 들어가서 스캐럽을 쏘는 현상이다. 추풍령에서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 앞마당이 파괴되기도 했었는데
셔틀 속도 업그레이드만 하지 말라고 생각했다. 속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내가 휘둘리니까 막기가 힘들다. 그런데 상대가 초반에 유리했던 나머지 속업을 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하더라.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 김택용과 달리 옵저버를 꾸준히 생산하던데
언제 공격을 올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옵저버 숫자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는 리버를 뽑기 위해 옵저버 생산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

- 도재욱과 4강에서 만난다
굉장히 잘하는 프로토스고 세 종족전 중에서 프로토스전은 거의 무적 포스다. 그런데 그 포스의 시작이 나와 우리 팀의 (허)영무인 것 같다. 이제 내가 다시 꺾어줄 때가 됐다. 지금 블리즈컨 때문에 미국에 간 영무가 꼭 4강에 올라가달라고 하더라. 도재욱과의 대결도 충분히 자신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조지명식 때 김캐리의 저주 종이를 받았는데 결승전까지는 그게 좋게 작용할 것 같다. 결승전에 올라가면 승자 예측을 제대로 해주시길 바란다. 연습을 도와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의 최고 명승부는 아무래도

송병구 vs 김택용 이였지



토토전은 명경기 아니면 안좋아한다는 내가, 잼있었다는 경기니까 ㅋㅋㅋㅋㅋ



아아 넥서스 점령 당했을때 진짜 무서웠다........

역시 뱅구는 침착해 ; _ ;

김캐리의 말대로...
맵핵을 켜논것과 같은 상황에서의 송병구가 질 수가 없지!!


끄악


오늘로........
김캐리의 사랑을 또 한 몸에 받을 송병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인터뷰 보니 조지명식때 생각나네

캐리의 카드를 받은 뱅구의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옆에 앉은 선수들은 막 웃어댔지만

늘...... 김캐리의 저주가 싫어요, 라고 말 못하는 뱅구는............ 넘 불쌍했다 ㅠ ㅠ
(번번히 저주를 깨왔었기에 뱅구 본인이 '신경 안쓴다' 라고는 했지만
 솔직히 신경은 쓰일건데)


결승에서만 안그래준다면 정말 우승할거 같긴 한데

물론 도재욱을 꺾는다면!!!



끼야

3년만에 가을의 전설 탄생일까?



일단 결승에 토스는 진출 합니다. (송병구 vs 도재욱의 승자)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