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이다.
내일 막공도 갈 예정이다.

원랜 막공만 갈려고 했는데
올해 내 멘탈이 너무 지치는 일들이 많았어서
것두 하반기엔 좋았던 일이 조금 있었던것도 같지만
안좋은 일이 쫌 더 많이 많이 있었던 느낌이래서
해를 보내면서
천상의 목소리(from 에릭)를 꼭 들어야만 했다.

하루로 모자랄 것 같아서
둘 다 가기로 했다.

콘서트가 1주일도 남지 않았을때
오늘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다.


24일에 엠콘 막공을 갔다온 이후
엠오빠앓이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셩오빠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른 마음의 재정비를 하려했다.


둘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워낙 다르다보니
엠콘 만큼 셩콘이 쭈욱 신나지는 않을건 사실인데

엠콘에 기대하는 것과
셩콘에 기대하는게 엄연히 다르다!


그래도 셩오빠 노래도중 정말
열린음악회 보듯 조용....하기만 했던
분위기는 적응이 좀 어렵긴했었다.

(사실 셩콘 첨 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마다 반응이 다르긴 했는데
보통은 중간 간주에도 꺆꺅할법한데
노래 끝나야 겨우 와~~ 할때가 있고

뭐 그런.... ㅋㅋㅋ

근데 셩오빠가 물 마실땐
다들 한번도 안빼고 꺅꺅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옛날부터 신혜성 보컬을 엄청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신화에서
(5집때부턴) 김동완이 노래를 쩰 잘 부른다고 생각하지만
김동완은 김동완대로의
신혜성은 신혜성대로 좋은 점이 있었기에
둘다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제대로
이 인간의 발라드 부르는 라이브 목소리를 가져오겠다
생각했었다.

(녹음 따는 거 아님, 내 기억속에 콱콱 넣고 오겠단 소리)



그것만 생각하면 매우 좋은 콘서트였다.
지난주에 본 인터뷰 내용처럼
너무 느린 노래만 부르면
분위기가 다운되기 때문에
즐기는 무대 반 원래 스타일 노래 반으로 준비했다고 했는데

난 오늘보다 쫌 더 신셩 노랠 많이 들었음 했다.

키키



라이브를 귀로 듣고
눈으로는 노래 부르는 오빠를 보는 그 자체가
너무 너무 좋아서 ㅠㅠㅠㅠ

근데 오빠 왜케 눈감고 노래 부르냐고 ㅋㅋ
우리 쫌 보라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뭐가 아쉬웠냐 하면
앵콜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


힐링이 되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ㅠㅠ
왜 앵콜 힐링은 없었던거시냐ㅠㅠ

그게 아쉬운게...
앵콜을 쫜 해야
콘서트 끝난 원래의 아쉬움이 그래도 좀 덜 한건데 ㅠㅠ

콘서트도 매년하는 이 오빠님이 그걸 모를리도 없을텐데
왜 그랬을까?....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건가.. 그런 생각이 들고 ㅠㅠ


오늘 앵콜 안한거에 대해
내일 꼭 얘기해줬음 좋겠다 ㅠㅠ 힝


낼 봐요 오빠 ㅠㅠ



(급 편지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


아 춥다

집에 오는 버스에서 썼는데
다 쓰기도 전에 내렸다.

버스 창문에 하얗게 이거 뭐냐..
그래서 밖이 안보여서
내릴데 지났으면 어쩌지란 생각을
내릴곳 바로 전에 해서
다행히 잘 내렸다.

아 추워 ㅋㅋ


셩오빤 내일콘에서 앵콜에 대해 얘기를 해줬음 좋겠다 ㅠㅠ 안그럼 진짜 서운할듯 ㅠㅠㅠㅠㅠ

후기 찾아보고 있죠??
그럼 대답 좀....


흐잉
그럼 신선배 밥 먹고 목 따뜻히 하고
낼 다시 봐ㅠㅠ



혜성대학교 신입생 여러분들도 추운데 조심히 들어가요 ㅠ



나 이거 버스 내리고 나서
끝부분 마저 쓰고 올리려다
로긴 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동 저장 되어있긴 했지만
끝부분 다시 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진짜 낼봐여!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