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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30일 12시 45분
[포모스=김경현 기자]웅진스타즈, 창단 기자간담회 질의문답 진행
30일 오후 1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웅진스타즈 창단과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웅진스타즈는 같은 날 오전 10시, 웅진홀딩스 본사에서 창단식을 가지며 e스포츠에 첫 발을 내딛었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웅진스타즈 김동현 단장, 이정희 사무국장, 이재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 창단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해달라
▲ 김동현 단장=웅진그룹은 올해로 창립 28년째가 되는 젊은 기업이다. 그동안 이런 기업 이미지에 맞는 표현 방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10대와 20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결정을 했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이재균 감독=선수 영입을 결정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 현재 이를 위해서 각 프로게임단에 정식으로 오퍼를 넣은 상황에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으로 우리 팀은 당장의 성과보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장기적으로 큰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센티브 제도도 구축되었고 코치진도 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나의 특기인 조련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생각이다.
- 조련 능력을 발휘할 구체적인 플랜이 있다면
▲ 이재균 감독=늘 약점으로 꼽혔던 테란 선수들 중에 6개월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조련하고 있다. 이외에 다른 선수들 역시 다른 게임단에서 웅진 스타즈 선수들이 많이 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최대한 창단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선수들 대우 수준에 대해서 궁금하다
▲ 김동현 단장=e스포츠 게임단 중 최고의 대우를 약속한다. 선수들의 생활을 위해서 좋은 숙소도 마련할 것이고 연봉 제도 또한 그렇다. 인센티브를 강화시키고, 팀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 e스포츠에 관련해서 여러 경험이 부족한 웅진 그룹인데
▲ 김동현 단장=스포츠단 운영 및 후원 경험도 없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e스포츠가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막상 참여를 해보니 웅진이 차지할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협회와 다른 게임단과 상의를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도록 하겠다. 그동안 웅진의 역사를 보면 언제나 '도전'을 해왔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우리는 젊은 기업이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에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만들고 싶다.
- 그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지
▲ 이정희 사무국장=기존에 했던 분들을 벤치마킹할 생각이다. 현재 선수단 숙소와 연습실이 결정이 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연습에만 몰두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계열사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선수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감독님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몰두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인수 제안은 언제 받았고 최종 결정은 언제 났는지
▲ 김동현 단장=협회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은 시기는 9월 초였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전혀 낯설지 않았고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제안을 그룹에 계신 대표님과 회장님에게 보고를 했는데 반반의 의견이 있었다. 우려를 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변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 웅진 그룹 내부의 반응에 대해서 궁금하다
▲ 김동현 단장=직원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뉴스를 통해 웅진 그룹의 프로게임단 인수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론트로 오기 위한 잔잔한 물밑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 온라인 컨텐츠, 게임 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지
▲ 김동현 단장=어떠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것은 아니고, 그러한 시각은 부담스럽다. 웅진 스타즈가 게임단으로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곧 시작하는 08~09 시즌의 성적의 기대치는
▲ 김동현 단장=한빛 스타즈가 사실 최하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수 과정에서 살펴보니 그게 아니더라. 그래서 살짝 놀랐다. 성적에 대해서는 약간 욕심을 내고 있다. 선수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연습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회사는 선수들이 신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생각이다. 구체적인 순위는 감독님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밝히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차기 시즌에서 꼭 꺾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 이재균 감독=CJ의 조규남 감독과 굉장히 친하지만 이기고 지고 하는 관계였다. 최근에는 내가 너무 많이 져서 약이 많이 올랐다(웃음). 라이벌이라고 꼽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꼭 이기고 싶은 팀을 꼽으라면 CJ 엔투스를 꼽겠다.
- 김상훈 코치를 선임했는데
▲ 이재균 감독=신임 코치인 김상훈 코치는 예전에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으로 있었고, 그 이전에 한빛의 전신인 SM팀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김 코치의 능력은 잘 알고 있다. 정보력도 뛰어나고 전적 관리 능력도 좋다. 서로 도와가면서 팀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코칭 스태프 보강은 끝난 것인지
▲ 이재균 감독=코칭 스태프 보강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매니저도 알아보고 있다. 사무국과 논의를 하면서 더 좋은 코칭 스태프들을 확보할 생각이다.
- 예상하는 정상 등극 시점은
▲ 김동현 단장=도전은 첫 해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재균 감독=당연히 첫 해부터 도전하는 것이 맞다.
- 개막전 준비를 잘 되고 있는지
▲ 이재균 감독=다소 갑작스러운 창단 결정이라서 선수단은 풀이 죽어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연습보다는 운동을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가졌었다. 요즘에는 창단 결정이 난 이후부터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 잘 진행이 되고 있으니 개막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포모스 김경현 기자 jupiter@fomos.co.kr
파일명 : 1222746324_1.jpg
구체적인 이 내용을 보니까..... STX SouL 창단 때와의 그런 믿음 같은게 생기면서도
이제 행복한 부담감을 안고 다시 시작할 이재균 감독님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한빛 스타즈의 시기는 훨씬 더 발전하고 나은 웅진 스타즈 팀으로 태어날 전초전이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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