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진짜 대단하다...


와 ... 십수년전부터도 알고 있긴 했지만

오빠의 들었다 놨다에는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겠어요 ㅋㅋㅋㅋ

(물론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ㅋㅋㅋ....)




첫콘에서 지나가는듯 얘기했던 근황 얘기때 말한 그 어학연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학연수 그 네글자에 난 진짜 그대로 멈춰라 얼음!이 됐었었는데.....

빙긋이 웃고만 있던 오빠라는 사람..


난 진짜 저 말에 심장이 쿵 했었다고.


왜냐면 오빠는 진짜 갈것 같아서..................................



오빠는 자기가 결심한 일은 꼭 하고마는 사람이잖아..

그래서 정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거든.





그 뒤에 이어진 농담 얘기들 덕분에 그냥 지나간 얘기가 됐는데

오빠의 얘기도 그냥 한 얘긴가보다 ㅋㅋ 하고 넘긴건 콘서트가 끝나고서였어.

그때서야 `에이 뭐 그런 농담을 ㅋㅋ` 라는 생각이 들었다구.








오빠 스스로 열심히 살아가는 거 정말 보기 좋아.


오빠가 연예 활동을 하는 사람이었기에 내가 오빠를 알 수 있었고 또 그 모습을 좋아한거였지만

어쩌다보니(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빠라는 사람의 삶도 좋아하게 되었고 오빠가 가는 길 그 자체를 응원해주고 있었더라구.


지금 이 선택도 그래.

역시 오빠스럽달까.. 오빠가 하고싶은 일을 하나하나 열심히 해나가는 모습에 굉장히 자극도 되고 그래.


대단하다 김동완!! 대단해 ㅋㅋㅋ 그리고 부러워!!





근데 있지. 팬 입장에서 이번건.. 뭔가 설명하기 복잡한 심정이란게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해외팬이었어도 이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한데..


오빠가 오랜 기간이라면 오랜 기간동안 해외에 있을거라고 하니까 

막... 좀..... 마음이 찡하고..

서운한것도 있는거 같고(서운하단 감정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정말 서운한건 아니고 나도 이게 정확히 뭔진 모르겠어 ㅋㅋ....)

뭔가 허한 느낌?이 들어....

그리고 이상한 걱정 같은것도 떠오르고... ㅋㅋ





그래봤자 오빠는 갈거니까 ㅋㅋㅋ

인사를 할 수 있다면 잘 다녀오라는 말을 하고싶은 마음이야.




하.. 왜 한숨이 나오지 ㅋㅋ


모르겠다.





아마 곧 가는거 같던데 잘 준비해서 조심히 다녀와...






p.s. 보고싶을거야..




p.s. 화이팅!
















p.s. 글 쓰면서도 언뜻 이것때문인가? 하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글 올려놓고 다시 읽어보니 알겠다.


     오빠를 어딘가 멀리 보낸다는 그 느낌이 슬픈거야...

     그래서 마음이 찡하고... 서운한것 같고...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ㅠㅠ


     어떤 기간을 두고 어딘가로 보낸다는 느낌은 입소 했을때 충분히 겪은 줄 알았는데..

     그리고... 또 언젠가 먼(....) 미래에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진 그런거 없을 줄 알았는데..



     아주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그것도 오빠를 좋아해서 생기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해.. ㅋㅋㅋ











p.s. ... 신화를 위해서 개인활동이나 개인적인 욕심을 조금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없진 않을거야 분명.


     그런데 오빠들이 신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콘서트도 꾸준히 하고 있고

     그와중에서도 개인 생활을 착실히 챙겨가고 있는 오빠들이 난 좋아.


     오빠들이 신화를 비지니스만으로 여긴다거나 혹시라도 신화 활동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래서 에릭오빠의 일이긴 하지만 출근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정말 멋졌었다고!

      그러면서도 확실히 부담을 느끼긴 하나보다..ㅠ 하고 약간 슬프긴 했었지...)

     어쩌면 팬인 우리들이 오빠들의 모든 결정은 신화를 첫번째로, 무조건 예외없이 첫번째 기준으로 해줬으면 하는

     그런 부담감을 주는것 같아서 마음이 쓰리네..

     물론 그걸 바란다고해서 잘 못 됐다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고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봐~

     나도 그랬었으니까.. ㅋㅋㅋ


     그런데 1년안에 신화 앨범 준비하고 콘서트 준비하고 투어 준비하는 시간을 빼면..

     개인 생활이나 개인 활동에 치중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 ㅠ

     특히나 연기쪽 일을 하게 되면 더 그럴거 같아.. 그래서 작년 신방을 다섯이서 했던거고...

     나는 오빠들이 1년안에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해야된다는 생각때문에 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한 해 넘기고 나면 또 반복.. 또 반복일텐데 그러면 너무 힘들고 지치지 않을까 ㅠㅠ


     오빠들 하나 하나의 인생이 모여서 신화라는 모습이 만들어져간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난.. 오빠들이 무조건 신화에만 모든걸 걸지 않았으면 하거든.

     예전에는 이런 생각 안했었는데 새삼 좀 놀랍긴 하다 ㅋㅋㅋㅋ

     나도 누구보다 여섯이서 같이 활동하는 모습 오래 많이 보고싶어하던 사람이었는데 말야.


     신화가 그저 이름만 유지하는걸 바라는 팬들은 아무도 없을거고 물론 나도 그래.. 그건 오빠들 생각도 마찬가지이고.

     근데 무엇보다 신화가 정말 오래 잘 활동을 하려면..

     오빠들 한명 한명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만족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후로는 생각이 바뀐거지

     그게 한순간에 그렇게 된건 당연히 아니고...

     오빠들이 오빠들의 미래를 생각한것보다는 덜하겠지만 나도 참 많이 생각했던것 같아

     


     나도 솔직히는.... 이 얘기 듣고나서 앨범이 10월에 나올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 ㅋㅋㅋ

     하지만 툭 까놓고 얘기해서 그때 안나오면 뭐 어때..

     조금 미뤄져도 괜찮잖아. 라고 하면 너무 내 기준일까.


     꼭 오빠 때문만이 아니라.. 정말 쉴틈없이 계속 일하고 있고 그때까지도 일하고 있을 민우오빠도 그렇고..

     앤디오빠도....


     

     이렇게 얘기하고 저렇게 생각해봐도 정해진 답이 있는건 아니니까

     그저 신화는 오빠들이 생각하고 결정한 길이 제일 괜찮은 길인거니까.

     지금까지 오빠들의 선택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기에

     그냥 믿어 잘할거라고. ㅋㅋㅋ



     그리고 가끔은 못해도 돼. 안됐다가도 다시 잘되는 날도 있는거고 그런게 사람 사는 거지 뭐 ㅋㅋㅋ



Posted by catch_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