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연결 : [신한은행]이성은, ”흑운장, 괜찮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10월 27일 21시 28분

[포모스=심현 기자]오늘은 얼음이 녹기 전에 돌아왔더라


▲ 사진 로고가 바뀐 포모스 ㅋ





‘흑운장’ 이성은(삼성전자)이 08-09 시즌 3승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공헌했다.

27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4주차 3경기에서 이성은은 2세트에서 이스트로 박상우를 물리쳤다.

- 4연승을 기록한 소감은
▲ 이번 주에 내가 세 번 경기에 출전했는데 두 번이나 승리를 해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도 내가 그린대로 경기가 흘러서 만족스럽다.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해서 아직 테란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속으로도 감탄했다(웃음).

- 벌쳐의 활용이 돋보였는데
▲ 테란전도 그렇고 프로토스전도 그렇고 벌쳐를 활용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경기 초반에 벌쳐 4~5기가 난입했는데 본진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앞마당에서 SCV 피해를 주는데 그쳤다. 그 타이밍에 마인을 매설하지 못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추가 벌쳐가 마인을 매설하고 전체적으로 벌쳐 활용을 잘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흑운장’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 일단 삼국지에 나오는 초일류 호걸 중에 한명인 관운장 선생의 별명을 붙여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황송하다. 나는 어떤 별명이건 간에 나를 비하하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가 까만 것도 내가 어떡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괜찮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 블록버스터 테란, 세리머니 테란 보다는 아이디인 브라끄로 자주 불렸는데
팀원들도 별명 보다는 ‘브라끄’로 많이 불렸는데 가장 최근에 생긴 별명이 좋은 것 같다. ‘흑운장’은 느낌도 좋아서 괜찮다. 오늘은 ‘아이스 녹차’를 마시려고 사왔다. 그런데 얼음이 들어 있어서 도저히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기석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얼음이 녹기 전에 돌아왔더라. 오늘도 성공했고 앞으로 이 미션은 계속 될 것 같다.

- 프로리그 초반 부진은 털어냈는지
▲ 이제 프로리그에서 승패가 합쳐서 0이 됐다. 초반에 3패를 했지만 3승으로 채웠기 때문에 이제는 연승 가도를 달릴 때라고 생각한다. 패배는 병가지 상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왔다. 이제 이번 시즌에서도 그 동안의 부진은 모두 잊고 지난 시즌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2008년 들어서 밋밋하고 재미없는 양산형 게임을 한 것 같다. 다시 ‘이성은’다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어젯밤에 우리 팀 동생이 GG를 선언할 때 좀 특별한 방법으로 하면 안되겠냐는 말을 하면서 땅지(地)자로 GG를 치면 어떻겠냐고 말을 하더라. 그런데 상대 GG를 받아내고 습관적으로 GG를 치다 보니 실패하고 말았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특별한 GG를 보여드리고 싶다.








아 인터뷰 완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동영상 인터뷰 안올라오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영상 인터뷰 올라왔음 ㅋ


이성은 : 地地


생각만 해도 웃기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누구지?
아 온겜 에결에서
정ㅋ벅 님이 Gg라고 지지쳐서 쌍콤했는데 ㅋㅋㅋㅋㅋ


뭐... 첨엔 까였지만 차눙이의 zizi yO도 신선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바람직한 게이머 자세의 이성은이야.....


+_ +

개념이 아주 가득 가득!!
(대체 이런 애를 왜 까는거지 ㅡㅡ^)

그리고....... 동영상을 보니 아이스 녹차 라떼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catch_you :